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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직접 나의 노동력과 관심으로 작은 도움을 줄 것이냐
아니면 그런 노력을 아껴서 더 내 일에 매진하여
후일에 보다 집결된 큰 도움을 줄 것이냐...
저도 한때 그런 고민을 했었고
그런 생각을 가진 주변 사람들과 부딪치기도 했습니다.
결론은...
앞서 말씀하신 분처럼 그런 구분은 불필요하다는 것입니다.
님께서 당장 작은 도움이라도 주고 싶다면 주면 되는 것입니다.
그것은 자랑도 아니고, 어떤 면에선 위선처럼 거북스럽게
님의 양심을 건드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건 처지가 다른데서 오는 인식이고 차이이지 결코 위선은 아닙니다.
어떻게 내가 남을 도우려 노력하는 자세가 위선이겠습니까?
당장 아이들이 보호자가 없어서 못하는 많은 일들을
자원봉사자님들께서 도와주고 계십니다.
그분들이 함께 한다고 해서 아이들이 무조건 행복하고 잘되는 것은 아니고
당연히 부모가 되는 것도 아니며, 아이들 가슴속의 상처가 완전히 회복되지도 않습니다.
분명히 한계는 있습니다. 그건 현실입니다.
하지만 하지 않는 것보다 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어짜피 완벽하게 못할 것이고, 별 도움도 못 될 것이라 생각하고 져버린다면
전 그것이 오히려 회피이며 자기 합리화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실천을 두고 고민할때 옆사람이 그러더군요.
님 친구처럼 그런 노력으로 나중에 돈 많이 벌어서 사회사업 하라구요.
그 말도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아낀 노력으로 성공한 많은 사람들이 얼만큼 과거의 다짐을 떠올리며
이제는 배풀어도 될 어떤 대단한 무엇을 배풀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길가는 할머니의 오백원 천원하는 껌을 사주는 것도 아까워하면서
전화로 천원 이천원 기부하는 것조차 꺼리면서
스타벅스에서 로얄티 붙은 커피를 습관처럼 마시며
자신을 위해선 최신형 휴대폰과 최고급 옷을 마다하지 않는 사람들이 말이죠.
후일을 기약하며 당장 안한다는 것은 핑계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선택은 본인의 자유겠고 봉사를 안한다고 해서 친구의 삶이 무의미한 삶이라고 아무도 말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자신의 친구가 봉사를 한다고 하는 것을 두고, 단지 거절하는 것이 아닌
대놓고 위선이라며 폄하하는 그 친구는 뭔가 잘못 알아도 한참 잘못 아는 것이며
모든 봉사자님들과 그 봉사로 인해 조금이라도 위안받는 모든 사람들을
감히 상처주는 말을 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일 그 친구의 말처럼 누군가 후일에 사회사업을 한다면
그것은 당장 아무것도 안하는 사람이 아닌, 최소한 작은 노력이라도 한 사람이
더욱 매진하여 성공하고 마땅한 시기가 왔을때 비로소 해내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현실의 대부분의 사회사업들은 한 개인의 노력만으로 이뤄지지 않는 것이란 것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런 말에 고민하지 마십시오.
님 내부에서 고민이 된다면 좀더 시간을 가지셔야 겠지만
친구의 말로 님 내부의 진실한 소리를 의심하지 마십시오.
어쩌면 정말 아무 도움이 못 될수도 있습니다.
그럴리도 없겠지만, 만일 스스로 그렇게 느낀다하여도
전 절대 무의미하다고 생각지 않고 더더욱 위선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님같은 분만 세상에 있다면, 우리가 따로 노력해야 할 일도 한결 줄었을 거란 건 명백한 사실입니다.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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