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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가장 함형근이를 소개합니다.
관리자
소년가장 함형근이를 소개합니다.


다사다난한 한 해가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구세군의 종소리가 들리는 12월입니다. 새벽에 잠을 깨 이 글을 적습니다. 홈페이지를 찾아주신 가슴 따뜻한 분들께 불우한 환경속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는 함형근이를 소개할까 합니다. 형근이는 학교에 다니면 고2에 해당하는 18세 소년입니다. 지난 초여름 집잃고 떠도는 강아지를 만나듯 형근이를 만났습니다. 집이 논산인데 가출하여 무작정 상경하고 서울로 올라와 여기저기 떠돌고 있는 아이였습니다. 형근이 사연은 이렇습니다. 형근이 아버지는 첫번째 부인과 이혼하고 딸아이를 키우다 형근이 엄마를 만나 재혼하셨답니다. 그리고 형근이와 동생을 낳고 살다가 무슨 사연인지는 모르나 두 분은 헤어졌고 아이는 아빠가 맡고 엄마는 빈손으로 집을 나갔답니다. 그렇게 몇 년을 아빠와 함께 살았으나 어느 날 형근이가 중학교 때 형근이 아버지는 아이들을 엄마에게 맡기고 어디론가 떠나버렸답니다. 배다른 누나는 고등학교 때 가출했고 막상 그립던 엄마한테 갔으나 단칸방에서 어렵게 살고있던 엄마는 형근이와 동생에게 “1년만 고아원에 있어라 엄마가 1년뒤 자리잡으면 꼭 데리러 오마” 하고 두 아이를 고아원에 맡겼답니다. 동생과 그곳에서 1년을 지냈고 엄마는 약속대로 1년 후 고아원에서 아이들을 데려갔답니다. 그러나 집에 가보니 엄마는 새아빠를 만나 살고 있었습니다......
두 분 사이에 아기가 태아나기 전까진 4식구가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그렇게 세월은 갔고 새아빠와 엄마사이에 애기가 태어나고 부턴 가정에 불화가 생기고 그 때부터 고생은 시작되었고....갈등하던 형근이는 집을 뛰쳐나왔답니다.
그러나 집을 나오면 그 길로 고생이지요....

돈없이 뛰쳐나와 거리를 헤메다 배가고파 길에 쓰러지고 견딜 수 없어 집에 들어가면 가정불화에 또 뛰쳐나오길 반복하며, 거리를 떠돌고 있던 차에 저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형근이를 처음 만났을 때 첫 인상이 아주 좋았습니다. 당장 잘 곳도 오갈 곳도 없는 녀석이 전가연 사무실에서 처음 만났을 때 "안녕하세요"하고 웃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인연이 되어 지난 여름 소년소녀가장 여름방학 수련회 때 180명의 소년소녀가장들과 남해 고성군 바닷가에 데리고가 함께 즐거운 시간들을 보내니 참 즐거워했습니다. 그 뒤로 아는 곳에 부탁해 먹고자고 일하며 월급도 받을 수 있도록 고기집을 주선해 주었으나 몇 일 가지 못하고 뛰쳐나와 미장원에 들어가 조금 일하다 나오고 그렇게 하기를 계속 반복하는 거였습니다. 하루는 붙잡아 혼을 내주었습니다. “이놈아, 어떻게 할려고 그렇게 막사는거냐”고.... 심하게 혼이 난 녀석은 오히려 감사하다고 했습니다. 저는 고아원에서 지내면서 싸움만했고 불공평한 세상이 싫어죽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여지껏 붙잡아 준 사람이 없었는데 혼내주며 걱정해 주시는 총장님께 감사한다고 우는거였습니다. 그 뒤로 그 아이하는 걸 지켜 보면서 한 가지 깨달아 지는게 있었습니다. 형근이는 미용사가 되면 멋지게 성공할 수 있을 것 같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유명 헤어디자이너 박준씨가 운영하는 미용학원에 문의했고 그 곳에서 몇 개월 집중훈련을 받으면 미용사 자격증을 딸 수가 있답니다. 자격증 시험에 합격하면 박준 미용실에서 일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지금 형근이는 전가연 중앙회에서 고시원을 얻어주어 먹고자며 잘 지내고 있습니다. 최재삼 자문위원께서 열심히 일하라고 핸드폰도 마련해주셨습니다. 오갈 곳 없어 거리를 떠돌며 굶주림과 추위에 떨던 아이의 운명이, 내년 봄이면 멋지게 바뀌어 국내 최고의 미용실에서 헤어디자이너로서 꿈을 키우며 일하게 될 것을생각하면 가슴 뿌듯합니다. 그러나 형근이가 자격증따고 취직이 될 때 까지 뒷바라지하려면 먹고자는 것 말고도 300백만원 정도 예산이 세워져야 합니다. 학원비에, 교통비, 식대, 용돈 등 오전 10시부터 5시까지 맹훈련을 3-4개월 받고 자격증시험 준비기간 2달 정도가 소요되서 총 5-6개월은 집중적으로 돌봐야 하기 때문입니다. 장래가 암울했던 한 아이가 멋진 사회일원으로 변신 할 수 있도록 형근이 뒷바라지할 몇 분의 후원자를 묶어 드려야 겠다 싶어서 이렇게 펜을 들었습니다. 마침 형근이는 남자아이고 하니 별일 없겠기에 말입니다.
가슴 따뜻한 후원자님들께 미래의 멋진 헤어디자이너 함형근이를 소개합니다. 글 올려 주시면 형근이와 자매 결연시켜 드리겠습니다.

함형근 후원계좌: 우리은행1005-601-062343
(예금주:전국소년소녀가장돕기 시민연합)




2006년 12월3일 주일날 새벽 4시에
사무총장 이 영훈 올림